동바리에 발판?
멍에도 없고

멍에는 다음 작업에 한다.
이번 작업은 보에만 집중된다.
올리려했던 멍에는 아침에 올리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고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다보니 작업시간이 많이 단축되어
일손이 노는 꼴이 되었다.

빌판 작업 마치고 들썩이는 발판 고정하고
외부 보강작업하고 11시쯤 되니
일꺼리가 없어 작업자들이 눈치만 보고
있다.

점심식사를 하라고 보내고
사무실 들려 이른식사를 이야기하고
밥을 먹고 올라와 최종점검

흔들리는 보등을 고정하는 작업과
틀어짐등을 보정하고 나니 한시
앉아있는 작업자들을 뒤로하고
사무실에 내려가니 소장님 안색이
좋질 않다.

사람들을 내려오라하고 작업을 종료했다.

사무실에 들어가니 투입인원이 너무 많다는
얘기를 한다.

아침부터 크레인 작업에 중복된 작업구간등을
고려해 일찍 마무리를 하기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디는 말씀을 드렸고 필요하다면
발판등은 목수팀에 이양하고 동바리만 하든가
빠지겠다고 다른팀을 구하시라했다.

몇품이 더 들더라도 호율적인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도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테니까

작업서류를 두고 현장을 나섰다.
일주일 후에 결재를 받기로하고

사람은 나에게 돈을 벌어주는 사람인지
돈을 빼앗아 가는 사람인지 제대로 판단을
해야 한다.
눈앞의 손실이 후에 득이 되어 돌아왔다는
것을 판단할때까지

예전 같았으면 은퇴해서 뒷방에 앉을 나이
지금은 젊은 축에 속하는 나이
크게 욕심 부리지 않으려 하는데.
그 마음 알아주는 이가 많지 않다.

오늘도 무사히 작업을 마친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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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7일 자재 반입및 2층에 크레인 작업(5명)
10월8일  시스템 동바리를 설치하고 (15명)
10월9일 설치를 마무리 하고(15명)
10월10일 상부에 발판 작업(14명)
10월11일 마무리 예정(11명)

홍천에서 5시30분 출발
인제 도착 6시10분경 도착
가설재에서 전화번호를 잘못 기재해 4대의
화물차 기사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새벽에
혼선이 빚어졌다.

현장 진입로에 화물차가 맞물리면 한대는
후진해야하는 상황
현장에 도착하니 화물차 한대가 바로
따라 온다.
7시착 차가 아닌 8시착 차가 벌써 와서
차를 들이밀고 제일 먼저 하차해 달란다.

도로로 나와 차를 10여분 기다리니 차 한대가
보인다.
차를 세우고 주변 대기하라하고
가설 부장에게 전화해 기사들 전화번호를
요청해 통화후 대기를 시켰다.

하차에 20여분씩 소요
그리고 2층으로 크레인 인양

첫날을 그렇게 마무리하고

2일차 외부 동바리 설치로 자재를 소진하다
오후에. 내부 설치 시작

3일차 내 외부 설치 완료

휴일인 오늘
목수 작업을 위한 발판 단도리
약 500여장의 발판이 들어 간다.

보강 작업 별도 시행
앙카작업및 반생과 클램프 작업

외부 워킹 타워 설치
내일이면 일차 작업이 마무리 된다.

퇴근후 내촌에 들려 배추밭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 오니 6시30분

내일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서류 정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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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서서히 고개를 내밀더니
이제는 모두를 내려다보며 서 있다.

"정체가 뭐니?"
대답할리 없겠지만 궁금하다.

겨울이 다 되어가는 시기에 싹을 틔우고
며칠만에  고개를 뻣뻣하게 세우고
"나를 보세요~" 하는듯 하다.

세상은
품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끌어 안는다.
그것이 나에게 해가 딀지라도~

내 품안에 들어오려는 이가 있다면
끌어 안아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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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며칠 뒤에는 영하로 떨어진다는 예보도
나왔다.

내가 키우는 이끼에 얹혀사는 잡초가
꽃을 피우고 있다.

"어쩔려구?"

꽃이 핀다는 반가움은 걱정으로 변했다.
봄에 피어나 오랫동안 살다가 씨를 퍼뜨리고
제 역할을 끝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지게될까 염려스럽다.

계잘을 혼동하고
계절을 잊고
생명들이 고개를 내밀었다
사그라지는 모습들은

어쩌면 우리의 삶이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늘에서만 자라던 이끼에 곰팡이가
가득하다.
맑은 공기를 선사하던 이끼는
버려지기 직전이다.

햇볕이 필요했던 이끼가
그 빛을 받지 못하니
몸부림 치고 있다는
흔적을 남긴 것 일게다.

자연은 변화에 민감하고
인간은 그 변화에 둔감하다.

과학의 발전이
산업의 발전이
인간에게 풍요로움을 주었을까?

과학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했지만
날개를 꺾어 버렸고
산업은 지구의 새명을 병들게 했다.

인간은 자연의 생명들을
돌연변이로 만들었고
그것을 인간에게 돌려주고 있다.

"난 봄꽃? 아니면 가을 꽃?"
정체성을 잃고
어느날엔가는 자신을 잃게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제때 피고
제때 지는 꽃이 그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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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 그리다 세월 다 가겄다.
사공이 가는대로 가다보니
뱃터는 멀어져가고
허기적~허기적~
물살을 가르지 못하는 뱃머리는
가는듯 마는듯 조금은 가는가~

불어오는 북동풍은
매서워지려 하는데
돛대에 묶인 항포는 꿈을 꾸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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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동바리에 자세한 설명이 있는 글이 있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공부가 되시길...

시스템동바리, 자재설명, 설치방법 및 계산법

시스템동바리, 자재설명, 설치방법 및 계산법

위키백과, 공사중 업그레이드 건설기술

신축 건물을 올릴 때,

콘크리트가 정해진 강도가 될 때까지

고정하중과 시공 하중을 지지하기 위해

동바리라는 가설 부재를 설치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시스템 동바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시스템동바리, 자재설명, 설치방법 및 계산법

시스템 동바리란?

수직재, 수평재, 가새 등 각각의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생산하여 현장에서

조립하여 거푸집을 지지하는

지주 형식의 동바리와

강제 갑판 및 철재 트러스 조립보 등을

이용하여 수평으로 설치하여

지지하는 보 형식의 동바리를 말합니다.

시스템 동바리는 층고가

4.2m를 넘어갈 경우 설치해야 하는데요.

보가 있을 경우에는

보 바닥의 높이가 4.2m를 넘어갈 때

시스템 동바리를 설치해야 합니다.

시스템동바리, 자재설명, 설치방법 및 계산법

ㅣ시스템 동바리 자재ㅣ

자키 베이스 (JACK BASE)

시스템 동바리 가장 하단에

받침대 역할로 사용되는 자재입니다.

자키 베이스의 총 길이는

600mm 이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수직재와 겹쳐지는 부분은

150mm 이상 겹쳐져야 합니다.

하단 부분은 보통 100~ 300mm 정도로

설정하는데 이 부분의 세부적인 높이는

수직재의 총 길이 계산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수직재

수직재는 P-숫자로 이름이 붙여지는데요.

이름은 수직재의 길이에 따라서 이름이 정해집니다.

P-17 (1725mm)

P-12 (1291mm)

P-8 (863mm)

P-4 (432mm)

P-2 (216mm)

여기서 다시 를 빼고 p2 p4 이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수평재

수평재 이름은H- 숫자로 이름이 정해집니다.

H- 숫자는 수평재의 길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H-18 (1829mm)

H-15 (1524mm)

H-12 (1219mm)

H-9 (914mm)

H-6 (609mm)

H-3 (305mm)

수평재에서 이름은 지주간의 거리에 따라서

이름이 정해집니다.

지주간의 거리란?

수직부재의 중심에서

수직부재의 중심까지의 거리입니다.

수평재의 거리는 멍에의 거리와 연관이 있습니다.

멍에의 간격은 구조 계산에 의해서 정해집니다.

즉 타설되는 콘크리트의 두께, 천장 레벨의 높이

구조 환경에 따라서 구조 계산을 하여

멍에의 간격이 정해집니다.

보통의 경우 높이가 5m가 넘어갈 경우에는

멍에의 간격이 900mm 정도입니다.

그리고 시스템동바리에서

높이가 5m 이내일 경우에는 보통 멍에의 간격은

1200mm 이내에서 설정을 합니다

U-Head soket(커프링)

유헤드와 수직부재의 연결 부분에 사용되는

부재로 커프링의 길이는 120mm입니다.

U-Head(U-헤드)

유헤드는 멍에의 받침대 역할을 하고

가로180mm 세로75mm입니다.

이 수치는 회사제품에 따라서

차이가 납니다.

유헤드는 멍에를 이용하여

하부 부분을 지지하고 받침대 역할을

할 경우에는 자키베이스 대신

유헤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유헤드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래 표시된 부분의 거리입니다.

콘크리트 타설 두께가

500mm를 초과할 경우

유헤드에서 이 부분의 거리는

400mm 이내에 설정 해야 됩니다.

수직부재의 윗 부분은 65mm,

커프링의 길이는 120mm 인데요.

더하면 185mm 입니다.

따라서 유헤드의 거리는 215 mm 이내로

설정을 해야되는거죠.

멍에(시다 오비끼)

멍에는 보통 현장에서 시다 오비끼라고 합니다.

멍에의 높이는 75mm이고 폭은 125mm 입니다

멍에의 길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보통 500, 1000, 1800, 2000, 2500, 3000mm

크기가 있습니다.

멍에는 세웠을 경우 높이 계산을 할 때

125mm를 계산해야겠죠.

그리고 눞힐 경우 75mm 로 계산하면 됩니다.

시스템동바리, 자재설명, 설치방법 및 계산법

ㅣ시스템 동바리 설치(계산) 방법ㅣ

시스템 동바리는 설치 도면에 따라서

설치하면 됩니다.

여기서 설치도면에서 설치되는

치수가 어떻게 계산 되는지 예를들어 볼게요.

보 바닥 높이가 4300mm일 경우

자키베이스 (200mm) + P-4(432mm)

P-17(1725mm) + P-12(1291mm) +

P-2(216mm) + 커프링(120mm) +

U헤드(180mm) + 가로방향 멍에(75mm) +

장선(50mm) + 보바닥합판(12mm)

= 4301mm

세부적인 레벨은 유헤드의

조절부분을 이용하여 맞추면 됩니다.

상판 슬래브 바닥 높이 4800mm 일 경우

자키베이스(200mm) + P-4(432mm) +

P-17(1725mm) + P-17(1725mm) +

P-2(216mm) + 커프링(120mm) +

U헤드(180mm) + 세로방향 멍에(125mm) +

장선(50mm) + 상판바닥합판(12mm)

= 4805mm

세부적인 레벨은 마찬가지로 유헤드를

조절하여 세부 레벨을 맞추면 됩니다.

오늘은 시스템동바리 자재와

간단한 설치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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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었나?
겉 보기에 잘 자란 것같은 배추
오늘 아침 배추를 갉아먹는 달팽이를
이십여 마리나 잡았다.

고랑 사이를 다니며 살피던 중에
뿌리가 녹아내리는 배추를
세포기나 뽑았다.

이 비가 그치고나면 무름병약을
쳐야 한달 정도는 버티지 않을까?

보살피고 가꾸는 정성이 조금만
부족하다 싶으면 탈이 난다.

어제는 이웃의 탈곡기를 빌려
하루종일 깨를 털었다.
빌려온 기계가 중간에 약간의 말썽을
부렸지만 제조사와의 통화로 문제가
될만한 곳을 정비후 탈곡 하루를
끝냈다.

수확량은 세가마니 정도 되려나?
아직 널려 있는 들깨는 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다.
비가 그치고나면 다시 이삼일은 말려야하고
또 걷어 모아서 탈곡을 해야 한다.

품삯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농사지만
어른들은 한평생 그렇게 농사를
지어왔다.

내일 마지막 견적을 넣고 시골에 들어가
탈곡한 깨를 풍차를 돌려서 들깨만 선별해
말려야 한다.

그리고 달랑무를 수확해 총각김치를 담궈야
하고 깨가 마르면 운반후 탈곡

농사가 끝나는 시점은 김장김치를 담궈야
마무리 된다.

마늘 농사를 짓는다면?
밭을 갈고 10월말에서 11월초에 파종을
해야 한다.
내년 5~6월쯤 수확을 목표로~

농사를 짓는 것이 쉽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제때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일년 농사는
도로아미타불이 된다.

농사를 배워가며 느끼는 것은 변해가는
기후와 농법이 어우러져 바꿔가야
망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가 많이 내린다.
시골 노인네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을 것이다.
빗줄기의 강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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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오고 계단 너머 하늘에는
먹구름 사이로 숨겨진 달빛이 보인다.

마음 한켠에 숨겨놓은 그리움 이랄까
훈히들 아픈 손가락이라고 비유되곤하는
아리함이 숨어 있다.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고 무심히 흐르고
그 흐름에 맞추듯 쌓여가는 것들은
가슴을 누루고 그 눌림은 깊어진 한숨으로
세상 밖으로 나온다.

나의 눈안에 그려지는 작은 초상들은
성장을 멈춘채 원망어린 시선으로
나를 쳐다 본다.

바꿔지지 않는 지난 시간들
그 속에서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것은
내면의 나 이다.

"사랑 한다'
'사랑 한다'
메아리만이 공허하게 울려 퍼지고
작은 초상들은 모습을 감춘다.

사랑하기에 마음에 담아 둔 아픔은
늘 도돌이표를 찍으며 멈춘다.

언제쯤이면
사랑의 그리움은
그 모습들을 보며 마침표를
찍을까?

밤이 깊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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