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을 철거하기위해 비계를 매고 비산방지망을
설치했다.
네동을 철거해야하니 매고 풀고를 반복해야 하는
작업이다.
장비가 철거를 시작한지 이틀째
건물 한동이 거의 해체되어 간다.
내일은 오늘 기초를 잡아놓은
옆동에 비계를 설치한다.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작업을 하고
인제 현장을 다녀오니 7시30분
내일을 위해
잠시 휴식~
건물을 철거하기위해 비계를 매고 비산방지망을
설치했다.
네동을 철거해야하니 매고 풀고를 반복해야 하는
작업이다.
장비가 철거를 시작한지 이틀째
건물 한동이 거의 해체되어 간다.
내일은 오늘 기초를 잡아놓은
옆동에 비계를 설치한다.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작업을 하고
인제 현장을 다녀오니 7시30분
내일을 위해
잠시 휴식~
요즘은 어쩌다 견적의뢰가 들어 온다.
견적을 요청한다기보다 얼마정도면 되는가
물어보는 맛보기가 맞다고 해야할 듯 하다.
견적을 물어보려면 기본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현장위치는 어디인지
건물면적은 얼마나 큰지
설치기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인지
외벽 마감은 무엇인지
발판은 한장을 깔건지 두장을 깔건지
외부망은 무엇으로 할건지 등등
""30미터 정도에 3층이고 많이 꺾였는데
얼마면 돼요?""
내가 할수 있는 답은 도면 보내주셔야
제대로된 견적을 줄 수 있다는 말밖에 없다.
피차 시간을 낭비하고 있기에
반갑지 않은 전화다.
일할 마음이 있고 제대로된 견적으로
안전한 시공을 원한다면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고
견적을 받으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오늘 산을 올랐다.
구광자리에 송이가 나왔을까 싶어 올랐지만
송이는 나오지 않고 있다.
9월은 송이를 보지 못할듯 하다.
산을 내려와 김장배추에 요소비료를 추비하고
칼슘제와 흰무늬병약을 섞어 쳤다.
소주도 반병 섞어서~
당분간은 근처 산행을 미루고
원정 산행을 해야하지 않을까?
무더웠던 날씨가 비가 온후 한풀 꺾였다.
배추밭에는 청벌레부터 잡벌레들이 창궐해
농약을 치고, 추석날 저녁엔 달팽이를 잡느라
부산을 떨었다.
이틀 비가오고 배추잎들이 축 쳐진다.
농협에 사진을 들고가니 무름병약이 과한것 아닌가
싶단다.
칼슘제를 사서 치고 집으로 왔으나
어찌되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비가 오고 산에는 잡버섯들이 기지개를 켜고
나오지만 송이는 구경을 할 수 없다.
내일은 비계해체를 하고
rpp판넬을 시골로 가져간다.
농사를 짓는데 유용하게 쓰이지 않을까해서
가져다 놓으려 한다.
아침저녁 서늘한 기운이 일주일 남짓 유지된다면
송이를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1일 오후
심어놓은 배추가 발육이 시원치 읺다고
갈아야 한다기에 모종 두판 210개를
사서 시골로 가 비닐을 걷어 내고
두둑을 낮춘후 비닐을 다시 씌우고
두줄로 배추 모종을 심었다.
2일
날이 흐리고 비가 살짝 뿌리는 흐린 하루
배추 모종은 싱싱해 보였다.
3일 오늘
아침에 시골에 들어 갔을때 배추모종은
싱싱해 보였다.
내촌에 나가 고추를 빻아 고춧가루를
우체국에 들려 택배로 보내고
내촌하나로 마트에서 장을 보고
들어가 비에 씻겨내려가 골이 만들어진 곳을
흙을 퍼다가 메꾸고 내려오다보니
배추모종이 축 늘어졌다.
점심을 먹고 배추에 그늘막을 씌우고 나니
배추들이 다시 살아난다.
몇몇은 비실거리는 것이 며칠을
견디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더우면 그늘을 찿아 들어가지만
식물은 보살핌을 받아야 생명이 유지된다.
자연은
그리고 농사는
보살핌이 있어야 생명을 유지하고
우리에게 유익한 것으로 보답한다.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
5월에 고추를 심고
수확하기까지 병충해,날씨솨의
긴 전쟁을 해야하고
고추를 따고
말리고 꼭지를 따고
마지막 공정으로 방앗간을 들리고
우체국을 들려 택배를
보내고 나서야 작은 수입이 생긴다.
방앗간에서 고추를 빻는 모습이
어릴적 어머니를 따라
시내에 나가 들렸던 방앗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두세번 고추를 더 따고나면
들깨 수확을 준비해야하고
월동 마늘을 심게될까?
농촌의 하루는
기다림의 하루인것 같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검정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말을 했었다.
농사일을 하고
이끼를 키우며 내가 좋아하는 색이
검정색이 맞나? 라는 의문이 생겼다.
이끼와 농작물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색은 연초록색들이다.
그것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마음은 평온함의 세계로 들어간다.
연한 초록
들여다보며 한시간 가까이 멍을
때리다보면 마음에 쌓인 근심들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요즘 붉윽 고추 수확이 한창이다.
붉은색이 왜 이리 이쁠까?
티하나 없이 붉어진 고추를
보다보면 흐뭇함이 자릴 잡는다.
고추를 심고, 줄을 치고
농약을 치며 고추를 기를때는
힘들기만 했는데
붉은 고추를 수확해 사흘간 숙성을
시키고 물에 씻어 건조기에 넣어 말리는
과정이 뿌듯함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면
무언가를 키워서 결실을 본다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비가 내린다.
오늘 김장배추를 심었다.
속이 꽉찬 배추가 되기까지
손이 많이 갈것이고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지만
온 가족이 김장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면 쉽게 이겨내지 않을까~
색이 가져다주는 행복감
어떤색이 또 행복함을 물고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