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 그리다 세월 다 가겄다.
사공이 가는대로 가다보니
뱃터는 멀어져가고
허기적~허기적~
물살을 가르지 못하는 뱃머리는
가는듯 마는듯 조금은 가는가~

불어오는 북동풍은
매서워지려 하는데
돛대에 묶인 항포는 꿈을 꾸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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