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물에 들어 앉는 것은 그것에 안주해 서서히

자신을 병들게하고 냄새나는 썩은물이 되어

결국에는 눈살찌푸리며 버림 받는 것이다.

 

너무 오랫동안 물을 가둬 두었던 땃일까?

썩는 냄새를 풍기던 놈들이 물이 더럽다고

물밖으로 나가더니 물이 없다고 헐떡이고 있다.

 

물꼬를트고 새 새명을 물 속에 넣었다.

시원하고 맑은 물

그 물에서 자유롭게 유유히 헤엄을 친다.

 

물은 흐르는 것이 순리이고

물길이 막히면 썩고 만다.

물이 흘러야 생명이 넘쳐 난다.

 

물처럼

그렇게 살아

늘 품고

늘 헤엄칠수 있는 맑은 물

늘 흐르는 물이 되어

 

그렇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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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하루

지쳐버린 마음

한발 두발 들어서는 발걸음

그저 품어주고 곁을 내어주며

속속들이 다 내어준다.


크게 보고

작게 보고

지나쳐버린 것들이

새로운 모습

새로운 이름으로 다가 온다.


산이 있어

산아이가 간다.

그곳에서

심을 보고

그곳에서 생명을 본다.


그곳은

내가 태어나고

내가 가야할

마지막 쉼이다.


-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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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캠페이지에서 일하던 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후까지 비가 내린다니 일을 접고 홍천으로 향했다.

점심을 먹고 우의 바지를 입고 가볍게 산을 올랐다.

두어시간의 산행중에 만난 반가운 님들

 

캠페이지 일이 끝나는대로 이삼일 쉬면서 산행을

할것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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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빗줄기가 소리를 내고 있다.

봄답지 않은 한낮의 무더위에 지쳐 있던

마음에 시원한 빗소리가 갈증을 해소시켜 준다.


사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오늘

누군가와 호흡을 맞추고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와 맞춘 호흡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어 지는 것은

진이 빠지게 하고, 사람에 대한 회의를 불러 일으키곤 한다.


손발을 맞춘다는 것, 팀이 된다는 것

서로간의 양보와 협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나만을 생각하고 나만이 우선이 된다면

팀이란 것은 존재할 수 없다.


요즘들어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고

그로 인해 마음이 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새로운 길을 걷기 위해서는 산고의 고통이 동반하겠지만

그 고통을 감수한다면 새로운 생명을 얻듯 새로운 팀이 생겨날 것이다.

조금은 늦었지만 새로운 팀..새로운 손을 잡아야 할 때가 되었다.


봄을 맞아 푸르른 산에 단비가 내려 그 기운을 북돋아주듯

내 마음에 잠시 휴식을 선사하고 새롭고 기운찬 마음을 북돋아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가야겠다.


비가 내린다.

그 빗소리에 마음을 씻고

그 빗소리에 무거운 짐들을 흘려보내고

평화로운 시간을 만들때이다.


-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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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심봤다"는 아내의 몫이다.

산으로 가고 싶지만 일이 바쁘다보니

마음만 간다.

 

조만간

골짜기를 누빌 날이 오겠지

 

눈이

감기는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다.

 

이제

꿈길을

산길을

심보러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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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캠페이지 부지에 봄내 영화 촬영소가 만들어지고 있다.

오늘 작업은 휀스를 설치하기위해 뼈대를 설치하는중이다.

기공3명에 조공1명

어제 오전에 휀스를 걸고 오후에 말목을 박고 오늘 뼈대작업을 했다.

내일은 휀스 조립....

한낮에는 여름 무더위를 연상시킬만큼 무덥다.


하지만..

일은 해야지


오후3시경 작업을 마치고 정족리로 이동해 목조주택 비계해체 작업

해체후 차량에 실려 보내고 나니 오후 6시 40분


삼천동에서 청초수 물회 간판을 발견하고 들어가

시원한 물회로 저녁을 마무리 한다.




 

 

 

 

춘천역앞 봄내 영화촬영소 RPP휀스 설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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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면

높이 12~13M

길이 55M





정면 좌측 사진이다.

아직도 사진을 찍는데 익숙치가 않다.

정면과 후면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또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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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작업과 라운드 작업을 하기위해 설치 했던 비계

지붕 작업이 끝나고 비계를 해체 하려한다.

2월19일 해체시작

우측면

높이 18M

길이 6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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