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물에 들어 앉는 것은 그것에 안주해 서서히
자신을 병들게하고 냄새나는 썩은물이 되어
결국에는 눈살찌푸리며 버림 받는 것이다.
너무 오랫동안 물을 가둬 두었던 땃일까?
썩는 냄새를 풍기던 놈들이 물이 더럽다고
물밖으로 나가더니 물이 없다고 헐떡이고 있다.
물꼬를트고 새 새명을 물 속에 넣었다.
시원하고 맑은 물
그 물에서 자유롭게 유유히 헤엄을 친다.
물은 흐르는 것이 순리이고
물길이 막히면 썩고 만다.
물이 흘러야 생명이 넘쳐 난다.
물처럼
그렇게 살아
늘 품고
늘 헤엄칠수 있는 맑은 물
늘 흐르는 물이 되어
그렇게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