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아이
2016. 5. 24. 20:41
2016. 5. 24. 20:41




내촌에 사는 꺽지란 놈
낚시대에 웜 하나 달아메어
돌틈새에 들어대고 살랑살랑
흔들어 주면 어김없이
달려 나온다.
나는 낚시 삼매경
마눌은 다슬기 삼매경
물속에서
나를 바라보는 이
"절규"가 떠오르고
영화에서 보는
외계인이 떠오른다.
물이 있고
풍부한 생명이 있어
가끔 그 맛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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