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작업을 하다보니
오후가 되면 녹초가 된다.

어제는 체감온도가 40도 가까이 되지
않았을까?
오후 두시가 지나면서 한계점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잠시 쉬고 작업을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와 샤워후 나도 모르게
낮잠을 잤다.

오늘은
홍천로 비계해체
9시50분
해체 종료 및 상차 종료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수월하게 마무리를 했다.

흘리는 땀이 워낙 많다보니
마시는 물의 양도 많다.

건강에 조심해야 할 때이다.

잠시후 시골로가서
김장배추 비닐 씌우기를
해야 한다.
저녁무렵에 씌우면
조금은 나을까?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기후 탓?  (2) 2024.09.22
자유  (0) 2024.08.15
비계해체  (0) 2024.07.29
그곳엔  (0) 2024.07.22
하루  (0) 2024.06.10

날씨가 무덥다보니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다.

다섯시이십분
집을 나서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기름 넣고
춘천에 도착해 아침 먹고
현장으로 출발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혼합 수직망을 먼저 제거하고
해체 시작
오전 11시 해체 완료후
계단 비계 설치
12시30분
자재상차

김유정문학촌으로 이동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궁중삼계탕 휴무일
온의동 할매삼계탕으로 이동
재료 소진

뼈다귀해장국으로 지친 몸을 달래준다.

술취한 넘들
당구장 오라고 전화통에 불난다.
당구장에서 4시간 가까이 보내고 집에와
씻고 나니 남자단체 양궁8강전이 시작이다.

양궁에 빠져 볼까나~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  (0) 2024.08.15
건강 주의  (0) 2024.08.02
그곳엔  (0) 2024.07.22
하루  (0) 2024.06.10
비 오는 날엔  (0) 2024.05.11

이끼를 키운지 두달
이끼는 성장하고 있다고
조금은 늦지만 그래도 자손을
번성 시키고 있다고
연초록의 빛남으로 이야기 한다.

갈색으로 변한 이끼 아래도
반짝이는 눈빛으로 고개짓을 하며
서서히 자라는 모습은
생명력의 끈질김을 보여주고
인내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들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수확  (0) 2024.08.09
확대(5배)  (0) 2024.08.04
이끼  (2) 2024.07.24
작은 세상 속으로  (0) 2024.07.07
창밖풍경  (0) 2024.07.06

오전에 끝이 날거라는 것은
착각이었을까?

푹푹찌는 날씨에 지침이 찾아와
일을 지연 시킨다.

38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에
정제염을 네알이나 먹고도 열이 오른다.

점심엔 서리태콩국수
두시가 지나고 한 친구가 주저 앉는다.
골바람 들어오는. 곳에 누워 쉬라하고
어영부영 세시가 지나간다.

물을 아시고 기운을 내어
혼자 마지막 작업을 하고
두 사람은 분진망을 치라 하고

작업을 마치고 나니
다섯시가 가깝다.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이렇게 힘든 적이
있나 싶을 만큼 고단한 하루였다.

집에  와. 씻고 에어컨을 틀어놓고
누워 버렸다.

힘들었던 하루가
지나간다.


'현장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거작업  (0) 2024.10.03
시스템비계작업  (0) 2024.08.06
RPP휀스 작업  (0) 2024.06.11
시스템비계 작업  (0) 2024.05.07
원주천 시스템비계 설치  (0) 2024.03.16

이끼 키우기를 시작한지 두달
생각보다 어렵다.

물에 잘 적응하는 이끼
물이 많으면 안되는 이끼

잘 자라는 이끼
잘 자라지 않는 이까

이끼가 걸리는 병은 무엇인가?

배우고 익혀가야 할 것들이 많다.


'들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확대(5배)  (0) 2024.08.04
생명력  (2) 2024.07.27
작은 세상 속으로  (0) 2024.07.07
창밖풍경  (0) 2024.07.06
장마철  (0) 2024.07.03

풀이 가득하다.
언제부터 농사를 짓지 않았을까?

비내리다 오후에 잠시 비가 그쳤다.
들깨밭에 제초제를 두통치고
토마토가 웃자라 지지대 다시 세워주고
하우스 뒤에 잡초가 무성해 제초기로
풀을 베어주고 나니 4시가 지났다.

이웃에 들러 잠시 이야기 나누고
흑염소전골을 먹으러 생곡에 왔다.

전골을 먹고 밖에 나와 잠시
거닐다 넓은 땅이 풀로 가득한 모습이
보인다.

벼가 익어갈 평원에는 잡초만 무성한 것을
보니 시골의 현실이 새삼 느껴진다.

혹자는
농사나 짓지~
할지도 모르겠다.

올해 처음 농사를 거든다고 뛰어들어보니
시작부터 풀과의 전쟁이다.
요즘 옥수수 수확이 시작됐다.

옥수수가 다 여무니 너구리가 찾아와
하루에 세네그루의 옥수수를 못쓰게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땅속으로는 두더쥐들이 헤집고
다니고 참깨에는 노린재들의 사랑터가 되어
몸살을 앓는다.

들깨밭은 잡초가 무성해 하루종일 풀과
씨름하고 제초제를 뿌린다.

고추는 비로 인해 역병이 올까 방지하기 위해
살충제와 섞어 농약을 친다.

풀로 인해 농사를 지으러 왔다가 1년만에
포기하고 가는 이들이 허다하다니
결코 농사가 쉽지 않음을 알겠다.

일을 하다가도 견적을 넣기위해
현장을 방문하지만 저렴한 시공만을
원하는 탓에 경비만 낭비되기 일쑤다.

인건비 상승
부자재비 상승
운임도 상승
식대도 상승

견적은 몇년째 그 단가

일이 많이 없다보니 덤핑도 불사하고
공사를 하는 사람도 많지만 부실시공과
사고의  위험이 끊이질 않는다.

이제는 기술을 배우려는 젊은 이들도
없고 언젠가는 더 큰 인력난에 시달리지
않을까?

내가 하는일이 농사와 별반 다르지 않음은
정성이 들어가야 제대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다.

집에 돌아와 상반기 부가세를 신고하고
사진을 보다 많은 생각을 한듯하다.

내일도 비가 많이 온단다.
하지만 농사일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고추는 익어가고
옥수수도 여물어 간다.

장모님 하시는 말씀이
넘 농사짓듯 하면 안된다
매일 돌봐야 하는게 농사다.

그러니 농사 못짓는다 소리가 나온다.
가족들 먹는 것만 나오면 된다고 볼멘 소리를
해본다.

돈이 되지 않는 농사
올해만 해야할까?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주의  (0) 2024.08.02
비계해체  (0) 2024.07.29
하루  (0) 2024.06.10
비 오는 날엔  (0) 2024.05.11
너도 밤나무  (2) 2024.05.01

멀리서 보면
보이지 않아요

가까이서 보면
아주 작은 녀석이 실 같은곳에
앉아 있는듯 보여요.

5배로 보면
꽃같은 모습이
어여쁘네요.

작은 세상으로
들어가면
미처보지못한 경험을
하게됩니다.





'들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명력  (2) 2024.07.27
이끼  (2) 2024.07.24
창밖풍경  (0) 2024.07.06
장마철  (0) 2024.07.03
신생아 소나무  (0) 2024.06.28

장마비가 내린다.
창밖엔 빗소리가 요란하지만
눈에 보이는 풍경은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모습이다.

빗소리

'들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끼  (2) 2024.07.24
작은 세상 속으로  (0) 2024.07.07
장마철  (0) 2024.07.03
신생아 소나무  (0) 2024.06.28
비료화상  (0) 2024.06.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