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일현장에 자재를 내리기위해
9시30분쯤 집을 나섰다.
자재 도착 시간은 11시
현장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지났다.
장소가 협소해 자재 내리는 것에
신경이 쓰여 일찍 왔는데 오르막 경사가
마음에 걸린다.
아스팔트 위에 굴러다니는 자갈을
쓸어내는데 전화가 온다.
상차를 이제 시작했다고 도착이 늦겠다고
지게차가 11시 도착
기다림이 시작되고. 11시40여분경
화물차가 도착해 무사히 자재를
내렸다.
집에 오며 내일 일할때 필요한
것들을 샀다.
침체된 경기탓에 모두가 힘겨운
시간들이 되고 있는듯 하다.
일하며 만난 지게차기사,화물기사
힘겹다 한다.
이젠 하나의 직업만으로 삶을
헤쳐나간다는게 쉽지 않은듯 하다.
비싼 자재 임대료와 인건비로 인해
견적이 깨지기 일쑤다.
그렇다고 손해를 감수하면서
일을 할수도 없다.
해는 떠서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고
달이 뜨는 밤이 되면 집으로 인도 한다.
경기 또한 이같은 일들이 반복되며
지나간다.
내일 일을하고
모레는 밭에 나가 풀을 뽑으며
시간을 이어가야하지 않을까~
이끼들이
들어오는 나를 빈긴다.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