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나누는 동물이다.
사람을 만나고 친분을 쌓고
시간이 흐르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믿음을 쌓아가며 마음을 주게된다.
사람은
자기이익을 추구하는 동물이다.
자기에게 이득이 된다면
상대방의 그늘에서
자신을 숨기고 다가울 기회를
잡으려 한다.
벗이 있다는 것은
잘 살아왔다는 상장과 같다.
내 마음을 보여주고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신을 대하듯 정성과 애정을 나눈다.
그러기에
참다운 벗이 있는 사람은
마음 한구석에 든든한 기둥 하나를
세워 놓은 듯 든든하다.
사람은 현실을 외면하지 못한다.
여유로운 사람은 나누며
힘겨운 사람을 위로하고
힘을 북돋아 주며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 역할을 하고
그로인해 바로 선 사람은
같은 선행으로 보답한다.
가끔은
사람으로 인해 고초를 겪는다.
특히 믿었던 사람의 잘못된 행동과
배신으로 인해 좌절하기도 한다.
혹한에 문을 열어 주었다.
문안으로 들어와 먹고 따듯한 난로에
몸이 펴지고 한잔술에 거나해지면
받아주었던 이를 문밖으로 밀쳐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
세상은
둥굴다.
모난돌은 구르지 못한다.
어딘가에 박혀서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게 된다.
모난돌이 둥굴게 되기까지는
수 많은 시련이 뒤따른다.
둥굴게 살아가기 위한
모진 시련이 있고서야
돌아보게 되고 손을 내밀게 될 줄 안다.
둥굴게 살아가고 싶다.
그런데 불쑥 불쑥 모난 놈이
고개를 든다.
허허~
웃으며 넘기는 바보가 되기가
쉽지 않다.
둥굴게
살아가는
그런 세상이 넓어졌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