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나누는 동물이다.

사람을 만나고 친분을 쌓고
시간이 흐르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믿음을 쌓아가며  마음을 주게된다.

사람은
자기이익을 추구하는 동물이다.

자기에게 이득이 된다면
상대방의 그늘에서
자신을 숨기고 다가울 기회를
잡으려 한다.

벗이 있다는 것은
잘 살아왔다는 상장과 같다.

내 마음을 보여주고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자신을 대하듯 정성과 애정을 나눈다.

그러기에
참다운 벗이 있는 사람은
마음 한구석에 든든한 기둥 하나를
세워 놓은 듯 든든하다.

사람은 현실을 외면하지 못한다.
여유로운 사람은 나누며
힘겨운 사람을 위로하고
힘을 북돋아 주며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 역할을 하고
그로인해 바로 선 사람은
같은 선행으로 보답한다.

가끔은
사람으로 인해 고초를 겪는다.
특히 믿었던 사람의 잘못된 행동과
배신으로 인해 좌절하기도 한다.

혹한에 문을 열어 주었다.
문안으로 들어와 먹고 따듯한 난로에
몸이 펴지고 한잔술에 거나해지면
받아주었던 이를 문밖으로 밀쳐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

세상은
둥굴다.

모난돌은 구르지 못한다.
어딘가에 박혀서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게 된다.

모난돌이 둥굴게 되기까지는
수 많은 시련이 뒤따른다.

둥굴게 살아가기 위한
모진 시련이 있고서야
돌아보게 되고 손을 내밀게 될 줄 안다.

둥굴게 살아가고 싶다.
그런데 불쑥 불쑥 모난 놈이
고개를 든다.

허허~
웃으며 넘기는 바보가 되기가
쉽지 않다.

둥굴게
살아가는
그런 세상이 넓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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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비계 설치를 하기위해
현장 다녀옴

동바리 해체후 강관으로
측벽및 중앙 무대비계 설지예정

설치전 준비사항
도면 그리고 자재뽑고
자재수량 신청하고
인원투입 준비

하루종일 내리는 비
삼계탕과 쑥전으로 저녁식사

도면이나 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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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오고
수줍음은 옷을 벗는다.

어둠은 내면의 옷을 벗기고
욕망의 칼을 찬다.

길거리는 어둠이 깊어질수록
소리가 높아진다.

깊은 밤
누군가는 곡소리를 내며
가는 이를 붙잡고
누군가는 한잔술에 취해
호기롭게 고성방가를 한다.

어둠은
마음을 가라 앉히고
새벽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어둠속에서 달디단 꿈을
꾸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쫒기는 막몽에
시달리기도 한다.

정적이 찿아오는 시간이 되면
마음은 평온함을 찾고
다시금 세상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한다.

상반되는  두 가지가
누군가에게는 악몽으로
누군가에게는 현몽으로
밤은 그렇게 우리의 시간을
지킨다.

나의 밤은 사색의 시간이다.
나의 밤은 영화속의 주인공이다.

광활한 우주를 누비고
그너머의 세상과 소통하며
나이를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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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외면을 받았던
그들이 깊은 숨을 고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날씨가 포근해지고
물을 주기 시작하자
머금은 물만큼 싹을 틔우고
세상을 향해 작은 손을 내민다.

초록의 숲속에
작은 계곡

그들이 꿈꿨을 세상은 아니다.

하지만
싹을 틔우고 세상을 향해
내민 손은 거두지 않는다.

그들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그들은 싹을 틔우고 자라는
인고의 시간을 갖는다.

얼마후면
환하게 웃으며
그들만의 세상이 펼쳐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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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본다.
'폭삭 속았수다'

순수의 시대를 지나
혼돈의 시대를 겪으며

민주주의를 노래하다
자신만의 오류에
사십년의 세월을 뒤돌려버린
오늘을 산다.

골몰길에선 사내들의 구슬치기
딱지치기, 비석치기,땅따먹기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즐겁게 골목을 누비던
개구쟁이 시절이 있었다.

중학교를 다니던 어느날
낯선땅으로 이사를 하고
낯선 친구들을 만나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그 시간들이
드라마를 통해 다시 소환되고
있다.

순수
열정
의지의 한국인

잠시
나의 시간들을 소환하고
그리움을 끄집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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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는 농부들의 준비가 한창이다.
트렉터가 밭을 갈고
관리기가 비닐하우스 안을 누빈다.

과실수 몇그루를 가져와 심어 놓고 간
수원댁

산과들에는 꽃이 만발하고
풀들은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민다.

죽은듯이 잠자던 땅
구석구석 생명이 꿈틀댄다.

다 죽어 있던 나의 이끼들 사이사이로
작은 생명들이 올라오고 있다.
초록의 옷을 입고 수줍은 위출을 하고
조금씩 그들의 모습에 아름다움을
그들의 성장이 주는 감동은
대견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한줌의 물이
발아를 돕고 성장을 촉진한다.
자연이 주는 생명을 풀이라는 이유로
제거하기도 하지만
작은 공간에서의 풀은
이쁘게 사랑을 받기도 한다.

그곳이 어딘가에 따라서
생명의 가치는 달라지고 있다.

인간의 삶도
이와 같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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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비닐하우스에 문을 달고
비닐을 씌우던 한낮

눈을 들어 올려다 본 하늘엔
낮달이 떠 있었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모습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
날이기도 한 오늘

낮에 조금 피었던 개나리가
저녁이 되니 만개해 있는 것을 본다.

생곡으로 가 얼음 동치미 국물에
막국수를 먹고 그 동치미 국물을
마시며 시원함을 느끼고
밖으로 나와 한기를 느꼈던 하루

시윈함
따듯함
무더움
쌀쌀함
이 모든것을 하루에 느끼며

낮에 나온 달
그 기운을 느끼며
하루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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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시스템 비계 설치. 시작

오늘은 비로 인해 작업이 없다.
내일 마무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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