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온지 십삼일
오늘이 이곳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창밖
산위에 달이 지나고 있다.
내가 있는 곳과 달의 흐름이 일치하는걸까?
조금은 올라간듯
제자리 인듯
창문을 타고 달빛이 흐른다.
집에서 아무생각없이 나와
들어섰던 병원
조금씩 기운이 회복되고
오늘 검사결과는 90%이상 회복되었다고
삼사일 더 입원을 권유한다.
퇴원하겠다고 말하니 내일 퇴원하란다.
어부지리 금연 13일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금단증상이 나타나질 않길~~
내일
다시 시작된다.
일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