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렉터로 밭을 갈기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농사 도우미로 처갓집을 왔다 갔다 하다보니
조금씩 농부가 되어가나보다.
올해는 도움을 받아 직접 농사를 짓기로. 했다.
연로하셔서 이젠 도저히 농사를 짓지 못하겠으니
너희가 일아서 하라는 장인,장모님
퇴비 100여포를 밭으로 나르고
퇴비를 펴고
종류별로 비료를 뿌리고
오락가락 하는 빗속에 일을 마쳤다.
내일은 트렉터로 아래쪽 밭을 갈고
다음주에 비닐을 씌우고
감자 심기가 일번
고추 심기가 이번
그외에 올망졸망 상추며 가지며
땅콩과 콩등도 심게 될거고
옥수수를 심고 수확이 이뤄지기전
들깨를 심을듯 하다.
농사를 해서 돈을 벌 생각이라면
하지 못할듯 하다.
고소득 작물이 아니라면 일년에
인건비도 나오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
농사 계획은
몇몇 과일나무를 심어
과일 좋아하는 아내와 식구들이
내가 심은 나무에서 수확한 사과며
자두며 블루베리등 맛을 볼 수 있도록
키워보는 것이다.
올해
그 바램이 이루어 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