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이끼의 삭(포자낭,홀씨주머니)를 보면
육안으로 볼때와 확대해서 볼때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곤 한다.

작은 구슬 같은데 확대해보면 꽃이
핀 것 같다.

세상은 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담고 있고
그것을 통해 더 많은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이끼에 물을 주면서 느끼는 딜레마중에 하나는
물을 많이 주면 썩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늘 함께 한다는 것이다.

어느땐 하루에 두번
어느땐 이틀이나 사흘에 한번
내 마음에 '얘네들이 목이 마를까?'
라는 의문이 들때마다 바뀌는 듯 하다.

날씨가 너무 뜨거운 날들이  계속되는
요즘이 물을 더 많이 주고픈 마음이 들게되는
것은 나의 갈증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잘 자라는 이끼들과 붉게 변하는 이끼들
그들의 생태파악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고
그 변화를 완벽하게 파악해야만
죽지 않고 싱싱한 이끼들을 키울 수 있지않을까~

이끼와 잘 어울리는 어린 소나무
작은 판위에 스스로 생명을 싹틔운 소나무들
어느정도 크게되면 산이나 들로
보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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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를 키운지 두달
이끼는 성장하고 있다고
조금은 늦지만 그래도 자손을
번성 시키고 있다고
연초록의 빛남으로 이야기 한다.

갈색으로 변한 이끼 아래도
반짝이는 눈빛으로 고개짓을 하며
서서히 자라는 모습은
생명력의 끈질김을 보여주고
인내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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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키우기를 시작한지 두달
생각보다 어렵다.

물에 잘 적응하는 이끼
물이 많으면 안되는 이끼

잘 자라는 이끼
잘 자라지 않는 이까

이끼가 걸리는 병은 무엇인가?

배우고 익혀가야 할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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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보이지 않아요

가까이서 보면
아주 작은 녀석이 실 같은곳에
앉아 있는듯 보여요.

5배로 보면
꽃같은 모습이
어여쁘네요.

작은 세상으로
들어가면
미처보지못한 경험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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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가 내린다.
창밖엔 빗소리가 요란하지만
눈에 보이는 풍경은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모습이다.

빗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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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농부들은 들깨 심기가 한창이다.
이틀전 휀스 보강을 하기위해
현장에 잠시들려 보강 작업을 하고
들깨를 심기위해 시골로 향했다.

오후에 심고 있는데
처형들과 동서가 도착
바다를 가잔다.

물치항으로 가서 회와 문어를 삶아
먹고 아야진,진부령으로
뚜레에 들려 시골로 가니 늦은 9시
어제 새벽5시30분 다시 들깨 심기
한 시간쯤 지나니 처형들 합류
막판에 동서 합류
오전에 들깨심기를 끝내고
나머지밭은 제초제 친후
하기로 했는데 비가 많이 와
작업은 강제 종료

점심 식사후 우의 입고
보리수 수확

저녁을 먹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곤 숙면
아침에 일어나니
손과 얼굴이 부었다.

오늘 하루 쉬고 내일은 제초하러
다시 시골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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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사이에서
소나무가 나왔다.

소나무 숲을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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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에 비료를 준것이 잘못됐다.
옥수수 잎들이 누렇게 죽어간다.

한두그루라면 다행이겠지만
거의 모든 옥수수들이 화상을
입었다.

몇그루 상한 것들을 가위로
도려내고 이삼일 지켜보고
잘라낼지를 결정할 참이다.

뜨거운 한낯
계곡을 올라 갔다.
아랫쪽은 물들이 다 말라
이끼들도 몸을 잔뜩 웅크리고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중간쯤 오르니 물이 졸졸
흐른다.
가재들이 놀라 숨는다.
조금 기다리 가재들이 다시
나와 바닥을 돌아 다닌다.

사진을 찍고
산을 너머 내려오니 땀으로
범벅이다.

땀흘리며 잘  자라라고
준 요소비료
다음날 내린비로 너무 많은
양이 녹아내려 비료화상이 되었단다.

처음으로 경험 해보기에
마음이 좋질않다.

옥수수는 달릴거라는데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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