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한마디로 천냥 빛을 갚는다.'
세월이 흐른다.
그러다보면 마음에 담고 평생을 가야하는
것들이 켜켜이 쌓인다.
좋은 기억들이 많이 쌓이면 좋으련만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들이 어제일처럼
더 많이 쌓이는 것 같다.
내 아픔은 아픔대로 쌓이고 상대방 또한
쌓이다보면 그 마음을 돌이키기가 쉽지 않다.
겨울이 지나면 얼음이 녹고 눈이 녹듯이
그렇게 녹아 내리고 새싹을 틔울수는 없는 것인지
안타까움은 쌓여간다.
자식 농사는 잘 지어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다.
옆에 두고 있을때는 귀한 줄 모르고 있다가
떠나고나면 아픔으로 가슴을 후벼판다.
마음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거울을 들여다 보듯이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서로 어루만져줄 수 있다면
조금씩 응어리 들이 풀리진 않을까?
요 며칠 그 마음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입으로 내 뱉은 말은 주워 담지 못하고
그 말로 인해 누군가는 평생 상처로 남는다.
거울을 보듯 보듬어 주고 쓰다듬으며
어루만져 주자.
그러다보면 서로 부둥켜안고 실컷 울고
웃게되지 않을까?
배려하는 마음이 아쉬운 날
넋두리를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