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이 빠지면 육지
물이 들어오면 섬
서해바다로 가면 종종 마주하게 되는
풍경이다.
건설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운 겨울은 섬과 같다.
물이 들어오면 물고기가 들어오고
물이 빠지면 나가듯이
겨울이 오면 손을 놓고 휴가 아닌 휴가에
들어갈 때가 많다.
짧은 낮시간 추위로 인한 몸의 움추림
능률이 떨어지고 작업량은 줄어든다.
그나마 일이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추위와 싸우며 일을 한다.
2024년도 어느덧 한달이 지나간다.
한 두달은 섬생활을 하듯
그렇게 보내다보면
물이 가득차는 날이 온다.
물이 들어오기전에
여행을 하며 몸과 마음을
다독이고 충전을 할 필요를 느낀다.
2월
여행을 시작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