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

그곳에 돌다리가 있다.

연봉리에서 터미널을 갈때나 시장을 갈때면

가끔 걸어가는 길

 

돌다리를 건너며

어릴적 추억을 떠 올리곤 한다.

고향에 놓였던 섭다리

징검다리

 

추억은 새로운 곳에서

어린날의 나를 만난다.

 

물장구치고 다슬기 건지던

순수했던 꼬마의 모습

 

오늘은 45년전

가방메고 개울지나

학교로 향하던 어릴적 소년을

만났다.

 

그리워지는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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