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혼자서는 외로워 하기도 하고
쓸쓸함과 허전함에 밤을 지세우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내편을 만들려고 하고
내편이 있으면 안도 한다.
사람은 늙는 존재다.
청춘을 노래하고
사랑을 불태우며
그런 젊음이 오랫동안 지속될거라
속으며 살아간다.
어느날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엔
타인이 어색한 미소로 날 마중한다.
"고생 많지?"
흰머리에 주름을 훈장삼아
위로의 눈빛을 마주한다.
사람은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늙기전의 모습을 기억하고
어린날의 자식들을 기억한다.
사람은
늙고
병들고
이 세상과 이별을 고한다.
사랑하자
조금 힘들더라도
조금 지치더라도
조금 짜증나고 화가 나더라도
사랑하자.
떠나면
못하니까
조약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