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있는가?
코로나의 영향일까?
어느 순간 멈추어 있는 자신을 본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잠시 멈춘 것이라고 스스로를
달래보지만 멈추어 있으면 안된다는
울림이 머릿속을 메아리 친다.
나만 힘든것이 아니라고 자조섞인 변명을
해보지만 위로가 되지 않는다.
어느새 육십을 바라보는 삶이고 보니
아름답게 늙기위한 준비를 해놔야 한다는
강박증이 생겼나보다.
향기나는 노년
모든 노년들이 꿈꾸는 삶이 아닐까?
세월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고
무심히 흘러가고
그 무심함 속에 내가 있다는 것이
마음 한 구석을 무겁게 한다.
쉬자,
잠시 쉬자.
내려 놓고
그리고 무엇을 주워 담을지
또 담은 것을 가지고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머릿속 칸막이를 정리 하자.
내 남은 삶이 헛되지 않도록
나를 의지하는 이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잠시 내려 놓고 도약을 준비하자.
잠들지 못하는 밤
이 또한 추억으로 아름답게 남을 수 있도록
마음밭을 갈아 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