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어느 누구에게는 기쁨
어느 누구에게는 고통
어느 어느 누구에게는 버리고 싶은
제각기 다른 이유속에 존재해

일은
어느 누구에게는 그만두고 싶은
어느 누구에게는 없어서 못하는
어느 어느 누구에게는 간절한
제각기 다른 이유로 필요해

나는 무능할까?
나는 유능할까?
일을 할때면 유능일까,무능일까?
육체 노동을 하는 나는 유식할까,무식할까?

누군가는 자신의 수치를 감추기 위해
죽음을 택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죽음을 택하지
죽은 뒤의 명예,수치
의미가 있을까?
하기좋은 말로 산자들이 꾸며놓는
상차림은 아닐까?

전염병이 세상을 바꾸는 걸까?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걸까?
모르는게 약,아는게 독약은 아닐런지

삶은
고달프다 즐겁기도 하고
즐겁다 힘들기도 하지
누군가 죽더라도 눈물 좀 흘리고 나면
언제 그랬냐?
그러고는 다시금 희로애락 속에 잊어가지

일이 없어 찾아오는 무력감
잠시라고 위로를 해보지만 비어가는 곶간에
조여오는 가슴을 위로하지 못하지

세상은
살만하다고
세상은
노력하는 자를 버리지 않는다고

연줄로 만들어가는 세상에서
끈 떨어진 연이 꼬리를 계속 훈들일은 없지
연줄이 있어야 하늘을 날고
꼬리도 흔들지

뭘할까?
뭐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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