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해지는 모습이 보고 싶어졌다.
볼수 있을까?
아름답게 바다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를
달렸다.
그리고 보게된 석양
붉은 빛이 바다를 적시고
푸르른 산이 붉게 물들었다.
붉은 노을과 함께
어둠이 내려 읹았다.
삶을 살다보니
이제는 지는해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본다.
지는 해가
떠오르는 해의 붉은 용솟음과
밝아지는 환한 세상을 만들수는 없지만
주변을 자신의 아름다움으로
물들이는 것을 보면서
황혼기의 삶이 이와 같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부드럽고
아름다운 물을 들이고 감싸안으며
보낼수 있는 삶
노을지는 바닷가에서
행복한 황혼을 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