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마치고 산에 오른다.
듬성 듬성 취나물이 보이고
앞서간 사람이 있었는지 두릅나무 끝이
떨어져나간 드릅나무가 여럿 보인다.
산을 오르다보니 고사리도 보이고
한능 한능 오르다 보이는 것
눈에 익은 자연삼이다.
4구로 탈바꿈이 시작된듯 하다.
올들어 처음으로 마주한 사구심
자연이 인간에게 내려주는 선물이다.
자연속에 들어가면
그 안에서 평안함을 얻게되고
뜻하지 않은 선믈을 받는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끝났다.
자연이 선물한
귀한 삼과 고사리, 취나물 몇잎사귀를
담아 산을 내려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