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와 나의 마음에서 느끼는 온도의 차이는
몇도일까?
오늘 느낀 내 마음의 온도는 차갑다.
한가족처럼 생각하고 살아가던 사람들이
하나 둘 세상을 등지고 영면에 들어간다.
그렇게 추억속의 그림으로 남아 긴 여운을
남긴다.
그런가하면 어느날 처음으로 돌아간듯한
낯설음을 보게 된다.
내 마음이 네 마음이 아니듯
또 세월은 그렇게 흘러 갈 것이다.
서로에게 신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마음이 없음을 아쉬워 한다.
올라갈 산이 더는 없어 내려가는 나이
그 꼭두에 앉을 날이 언제일까,
지금?
아니면 벌써 내리막?
그 어디쯤에 서 있는 내가 누군가의 삶을
책임지면서 살아왔는지 되돌아 보면
그리 점수가 좋지 않다.
가을이 깊어가고
온도는 서서히 낮아 진다.
마음의 온도
그 온도를 높이고 싶다.
식지 않을
상대방도 따듯함을 느낄
그런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