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

그의 이름이다.

박스에 담겨 조수석에 앉아

나의 집을 방문했던 친구

 

눈이 슬퍼 보인다나~

슬픈 마음으로 바라본 것은 아닌지...

 

집에 오자마자 거실 탐색 오줌싸고

거하게 똥싸고

현관으로 쫒겨나 자리를 잡았다.

 

춥지 마라고 거실문 열어두고

잠을 자고 났더니 거실이 똥꽃이

폈다.

 

덩치답게 싸는 양도 많다.

 

목욕시키고 다시 박스에 담겨 돌아 간다.

마당 너른 집에서

마음 좋은 님이랑

잘 살았으면 좋겠구나.

 

'쏠라'

하룻밤

슬픈 눈망울이 눈앞에 아른 거린다.

 

잘살아 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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