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가마솥에서 구수한 냄새따라

피어 오르는 굴뚝의 하얀 연기

굴목길에 내려 앉은 회색빛 어둠

 

보고 싶다

시냇물 속 빠르게 오가는 송사리때

햇살 받아 빛나는 금빛 물결

물장구 치던 어린 날의 내 모습

 

보고 싶어

자궁 속 깊은 잠에서 깨어나

나의 세상으로 들어온

맑고 깨끗한 또 다른 내 영혼

 

수많은 날들

기쁨이 손 내밀어

행복을 안겨 주던 시간들

꿈 이었나?

 

혼돈속에 잃어버린 가슴저린 사랑

지커주지 못한 아픈 가슴

다시 돌아가지 못할 길이기에

그리움이 쌓여 간다.

 

보고 싶니?

세상에 오직 하나

내가 너 이고

네가 나 인걸

 

사랑은 가슴에 늘 쌓여 가고

그 위에 둥지튼 그리움

많이. 참 많이, 참참참 많이

보고 싶다.

'내 가슴속의 아픔들!'

'아픈 손가락'

 

많이 보고 싶...다.

 

사랑해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자라 나의 별들  (0) 2019.05.13
어버이 살아실제  (0) 2019.05.08
ㅍ곤한 하루  (0) 2019.05.04
별을 보라  (0) 2019.05.02
홍천초등학교 무대비계  (0) 2019.04.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