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즐기고 있나?

삶이

헛되지 않았는가?

 

어느날

접하는 부고 소식에

삶은

덜컹 소리를 내며

내려 앉는다.

 

문득

돌아보는 삶에서

얼마나 남았지?

앞을 보게 된다.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아 왔다고

변명 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이

외롭지 않기 위해

나를 위해 베푼 것은 아닐지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쫓아

허우적 거리던 삶

정리라는 말을 떠올리면

조금은 쉬이 갈 수 있으려나

 

삶이 행복 했냐고?

앞으로의 삶이 빛날거냐고?

 

숲속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생명은 볼 수가 없다.

숲에 들어가야 그들의 삶이 보인다.

 

나의 숲

그속에서 나와야 세상의 숲이 보이는 것처럼

 

인생이 아름다울까?

아름답게 마무리 하고 싶다.

 

내숲을 벗어나

세상의 숲에서 어우러지는

허허 웃으며 함께하는

공존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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