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0년의 세월이 흘렀구나.
내가 처음 너를 본것이 부산 모자보건센터
가장 먼저 너의 머리가 세상에 나오는 순간을 보았었는데
긴시간이 지나 오늘이 되었구나.
양력과 음력이 30년만에 일치하는 생일을 맞았구나.
삶이란
어느순간 다른길을 가기도하고
때로는 돌아올수 없는 미로속으로 들어가기도 하더구나.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 그 행복을 찾아갈까?
어쩌면 그곳에 행복이 있다고 믿었는데 그곳에 가보니
행복이 없다면 불행일까?
자신의 처한 삶이 불행했었다고 생각하니?
외롭고 무서웠다고 생각하니?
어쩌면 더 무섭고 불행했다고 생각하는 삶속에서
행복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인생이란 길에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던 길동무
어느 순간 다른곳을 보며 함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것은 아닌지...
삶을, 행복을 누군가 만들어 준다면 좋겠지만
그 과정은 스스로 만든다는 사실
행복해지렴
행복한 가정으로 만들고
늘 웃음 가득한 집이 되게 하렴
함께 하지 못해서 많이 미안하다.
정주고 사랑 주지못해서 미안하다.
늘 마음에 아픔으로 남게 해서 미안하다.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리는구나.
네 마음 내 마음 위로가 되려는지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