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나무
산아이
2025. 1. 21. 19:58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이 있는가?
겨울이면
나무들은 겨울잠을 잔다.
최소한의 수분으로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며 봄이 오길 기다린다.
따듯한 봄이 왔다고 믿었던 나무는
그 봄이 제대로 왔는지 묻고 있다.
겨울의 혹한도 따듯함이 있으면
견딜만 하다.
우리의 겨울은 혹한을 너머
빙하기의 냉혹함을 경험하고 있다.
상식을 벗어난 행동들이 우리를
얼어붙게 만들려 하지만
꺼지지 않는 열정들이 모이고 모여
모닥불이 되고 그 주위로 모이고 모여
활화산이 되어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