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산달래

산아이 2024. 6. 3. 17:51

원주에 왔다.

오랜만에 만난 어머니
얼마전까지도 손 내밀어 반겨주시더니
이젠 손 들힘도 사라져 가나보다.

앞뜰에 외로이 자신을 뿜내는 녀석
오래지 않아 자손을 퍼뜨리려나 보다.

아버지의 기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삼일 어머니와 함께하고
노일에 비계설치하고
시골에 내려가 들깨 포토하고

김해 산소에 다녀와야겠다.
자손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어머니 살아 계시는 동안
편안하게

보내는 자식들 마음 아프지 않게
잘 모시다 보낼수 있도뢰
지켜 주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