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하늘 아래 살면서

산아이 2023. 8. 3. 00:49

땅 위에 두발을 딛고 고개를 숙인다.
밤하늘을 자주 본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하늘을 자주 보질 않았다.

별이 빛나는 밤에 음악을 들으며 꿈을 키우던
날이 있었다.
무한 우주 공간을 바라보며 외계인들과의
조우를 기대하기도 했었다.
밤하늘에서 긴 꼬리를 보이며 사라지던 별똥별을
보며 키웠던 수 많은 꿈들

한낮에 바라본 하늘에는 구름들의 그림 그리기가
한창이다.
수증기가 모여서 구름이 된다는 것을 알기전에
비행기를 타고 구름 사이를 지나가기 전에
구름위에 걸터 앉아 세상을 내러다보는 꿈을
꾸곤했다.

동심이 사라지고 꿈도 서서히 사라져간다.
이제 다시금 꿈을 꾸려한다.

허황된 꿈이 아닌 작은 꿈들
반딧불이가 빛을 내며 들판을 날아 다닐때
지난 청춘을 떠올려 본다.

무덥고 긴 여름
힘들게 일하던 시간들이 감사하게 느껴질때
꿈은 조금 더 가까운 곳에 와 있지 않을까?
구름이 내게 전하는 메시지
희망이고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