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바다

산아이 2021. 7. 12. 23:18






시간이 흐르다
땀방울로 모여 내린다,
바다 가자~
반바지에 티하나
슬리퍼로 준비 끝

고속도로 올리니
공사중
서행~

수키로 벗어나니
순탄하게 달릴수 있다.

늘 가던 자리
정암해변

물속에 발을 담궈도
차갑지가 않다.

바위에 붙은 고동하나,둘
그 옆에붙은 배말

바닷가에 왔으니 회 한접시에
매운탕
매운탕은 외옹치가 맛있었단다.

속초를 지나 불났던 고성~
아직도 불에 타죽은 나무들이
사방에 서 있고
그 밑으로 새 생명들이 초록으로
덮어가고 있다.

아야진 해수욕장을 지나가니
피서객들이 많다.
수많은 텐트와 아이들의 웃음소리
귓가로 지나 간다.

거진항
해안 산책로 공사가 한창이다.

대진항
방파제 옆으로 들어가니
나무 그늘이 좋다.

물가에서 삿갓조개 몇개 따기
삼매경
등대쪽에서 군인들로 보이는
친구들이 물 밖으로 나가라 하는듯 하다.

위험지역?
민간인 통제구역?
표지판을 보지 못했다.

아숴워하는 마늘님
어찌하리~

시골집으로 가야 한단다.
꼬들빼기 심으러

진부령 넘고
용대리 지나고
원통해 하다보니
인제

철정다리 건너
시골로
조금 늘어저던 마음에
기운을 불어 넣은
하루

집에 돌아오니
하루가 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