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산에는

산아이 2019. 9. 8. 18:08

 

 

 

 

산에는 버섯들의 나들이가 한창이다.

왜 안나오지 하던 참싸리,븕싸리,노란싸리

노란망태버섯에 갈버섯까지

 

능이,송이는 아직 잠을 자나보다.

깨우려 여기 저기 두드려 보지만

낙엽 이불 푹 뒤집어 쓰고

나 찾아봐라 한다.

 

태풍이 쓸고 지나간 자리

나뭇가지들이 부러지고

그 위로 잎들이 날린다.

 

아버지 계신 진례를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