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어버이 살아실제
산아이
2019. 5. 8. 21:41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기를 다하여라'
늘상 마음에 있지만 어버이를 섬긴다는 것이
쉽지 않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 가신지가 30년이
되었다.
어머니가 혼자 되신지가 삼십년이 되었다는
얘기다.
뒤돌아보면 어머니의 삶은 고달프다는 말로
다 표현이 되질 않는다.
아버지를 잃고 종교에 의지해 이십여년
아직도 당신께선 그 종교의 힘에 의지해
하루 하루를 이겨내고 겨신것은 아닐까?
5월25일
어머니와 자식들,사위들과의 1박2일 여행이
잡혀 있다.
살아서,거동이 가능해서,아직은
자식들을 기억하고 안고 계셔서 자식들과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1박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것은 아닐까?
알츠하이머,혈관성 치매 증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욕을 참지 못한다.
티비에서 나오는 장면이 당신이 보기에 거부감이 들면
욕을 하고,화를 참지 못해 방안을 배회한다.
이젠 모든 자식들이 그러려니 적응을 했다.
5남매
그리고 어머니
사랑으로 위하는 서로를 볼때면 마음이 찡하다.
아파도 옆에 있기에 가족들의 왕래가 더 많음을
알고 있기에 감사하다.
제대로 모실 수 없는 현실이 마음 아프다.
내년 오늘은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지
또 후년은?
'있을때 잘해'
곱 씹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