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상황따라
산아이
2019. 4. 14. 23:31
어제 부탁을 받고 비계를 설치하러
현장을 갔다.
여기서 오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오전11시 지인 딸의 결혼식,
오후 1시 지인 아들의 결혼식
두시간 정도면 설치가 될거라는
말을 믿은 순진함 때문일까?
아침 약속시간이 30분 늦춰젰다.
7시30분 2번gate
약속한 사람은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30여분
현장에 들어가 자재를 내리고 나니
신규자 안전교육이 있다고 안전교육장으로
오란다.
그렇게 한시간 소요
지하실이 넓어 현장 찾아 이동에 십여분 소요
작업을 시작하자 마자 안전담당자의 질문과 요구
두세시가이면 끝날일은 결국 반도 하지 못했다.
과연 남는 장사? 일까?
현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잘옷된 작업투입이다.
기계실등은 작업환경이 악조건이다.
돌아가는 기계등을 잘못 건드릴 경우
파손등의 위험이 있으며 협소한 공간으로 자재의
설치가 매우 어렵다.
더군다나6m의 파이프는 여기저기 부딪치는
경우가 많아 숙련자가 아니면 좁은 공간에서
제대로 세우지도 못한다.
일은 현장에 맞게,안전도 현장에 맞게
현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안전은 오히려
위험을 가중 시킨다.
결국 결혼식 참석은 아내의 몫이 되었다.
시간을 다 채우고도 작업은 미뤄졌다.
내일은 가평
모레 다시 이 현장을 간다.
가고 싶지 않지만 약속을 했으니
마무리는 해야겠지